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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가이던스

래리 핑크가 말한 '컴퓨트 금융', 블랙록(BLK)의 다음 성장 엔진이 될까?

2026.10.14 (미국 기준) · 블랙록(BLK) 2026년 3분기 실적 콜
운용자산 15.5조 달러, 마진 47.8%
블랙록(BLK)이 'AI 금융'의 중심을 노린다
EPS·매출·마진이 모두 사상 최고를 찍고 컨센서스를 넘었습니다. 다만 장기 자금 순유입이 기대에 조금 못 미쳤고, 장 초반 3%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종가 $1,073.79 · +0.7% 장전 +3~4% → 상승폭 축소

1. 3분기 성적표

항목 실제 기대치 판정
조정 EPS $15.93 (+38%) $14.13~14.30 상회 (약 11~13%)
매출 $7.75B (+19%) $7.43~7.52B 상회 (약 3~4%)
조정 영업이익률 47.8% 전년 44.6% +320bp 개선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률 11% 장기 목표 5% 이상 9분기 연속 달성
장기 자금 순유입 약 $175B 시장 기대치(수치 미공개)
(직전 분기 $199B)
소폭 하회
총 순유입(현금 포함) $205B - 견조
기술서비스 연간계약가치(ACV) +12% 장기 목표 10%대 초중반 목표 범위 하단

* EPS에는 시큐리타이즈·서클(CRCL) 지분 평가이익 등 비현금성 영업외이익 $164M이 포함돼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집계 기관별로 달라 범위로 표기했습니다.

2. 매출 증가 브리지: 전년 3분기 → 올해 3분기

블랙록(BLK)은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지 않습니다. 대신 1년간 매출이 약 $1.2B 늘어난 이유를 항목별로 나눠 봤습니다(회사가 밝힌 성장률로 필자가 역산).

기본수수료·증권대여 +약 $1.0B ($6.0B, +20%)
 
성과보수 +약 $0.11B ($630M, +22%, HPS 몫 $110M 포함)
 
기술서비스(알라딘 등) +약 $0.07B ($588M, +14%)
 
기타(유통·자문 등) +약 $0.05B
 
* 막대는 최대 증가분($1.0B) 기준. 반올림된 수치로 역산해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영진이 제시한 4분기·중장기 가이드
항목 코멘트
4분기 자사주 매입 최소 $550M (7월 가이던스 유지)
4분기 세율 약 25% (3분기 24.2%보다 높음)
연간 일반관리비 한 자릿수 중반 % 증가 (1월 가이던스 유지)
유기적 성장률 6~8%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활황기엔 두 자릿수 가능
4분기 계절성 아이셰어즈 연간 유입의 30~40%가 4분기에 집중, 사모시장 모집도 4분기에 강세
포인트 매출 증가의 80% 이상이 반복 수익인 기본수수료에서 나왔습니다. 성과보수를 빼도 영업이익률이 48.6%(+230bp)여서 마진 개선이 일회성은 아닙니다. 다만 "4분기 마진은 3분기와 비슷하다고 봐도 되나"라는 질문에 CFO는 구체적인 숫자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3. 체질 변화: 고수수료 믹스 · 마진 · 규모

2026년 누적 순유입 $524B의 수수료 구간별 분포
5~10bp (자산배분·핵심 상품) 약 $220B
 
10~60bp (액티브 ETF·국가별 펀드 등) 약 $270B
 
60bp 초과 (사모시장·대체투자) 약 $34B (필자 계산)
 
조정 영업이익률
2025년 3분기 44.6%
 
2026년 3분기 47.8%
 
성과보수 제외 기준 48.6%
 
* 각 그래프는 최댓값 기준
지표 3분기 수치 의미
운용자산(AUM) $15.5T (1년간 +$2T) 시장 상승과 자금 유입이 함께 작용
아이셰어즈 액티브 ETF AUM $160B 이상 (1년간 2배) 2025년에 제시한 매출 $500M 목표를 앞서가는 중
퀀트(체계적) 액티브 주식 분기 유입 약 $30B, AUM 약 $500B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유입, 70% 이상이 해외 고객
사모신용 모집 HPS 인수 후 첫 1년간 $25B 보험사의 고등급 사모신용 수요가 연말·2027년까지 이어질 전망
2030 목표 매출의 30% 이상을 사모시장+기술에서 시장 등락에 덜 민감한 이익 구조로 전환

4. Bull vs Bear

BULL: 강세 관점
  1. 성장의 질.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률 11%로 9분기 연속 목표(5%)를 넘었습니다. 최근 12개월 순유입은 약 $870B에 이릅니다.
  2. 반복 이익의 마진 확대. 성과보수를 빼도 영업이익률 48.6%(+230bp)입니다. 인수한 GIP·HPS는 수수료 이익 마진이 50%를 넘는 사업입니다.
  3. 고수수료 상품으로 믹스 이동. 액티브 ETF는 1년 만에 2배($160B 이상)가 됐고, 올해 누적 순유입의 약 58%가 10bp 이상 구간입니다.
  4. AI 인프라 금융 수혜. 메타(META) 텍사스 데이터센터($14B) 금융 주선, 기업가치 약 $40B 규모 얼라인드 데이터센터 거래 완료, 해외 플랫폼 2곳 추가 검토 중입니다.
  5. 파이프라인 가시성. 네덜란드 건설업 연기금이 $80B 규모 OCIO(외부 위탁운용) 우선협상자로 블랙록을 선정했고, 대형 위탁운용 계약이 연말~2027년에 집행될 예정입니다.
  6. 밸류에이션 부담 낮음. 선행 PER 약 17배이고, 종가가 증권사 최저 목표가($1,199)보다도 낮습니다.
BEAR: 약세 관점
  1. 장기 자금 유입 둔화. 장기 순유입 약 $175B로 기대에 조금 못 미쳤고, 직전 분기($199B)보다 줄었습니다.
  2. 이익에 섞인 일회성 요인. EPS에 시큐리타이즈·서클(CRCL) 지분 평가이익 등 비현금 이익 $164M이 들어 있고, 영업이익률 개선 일부는 성과보수 믹스 덕분이었습니다.
  3. 비용 증가 속도. 총비용 +14%, 판매·계좌 비용 +22%, 보상비 +12%입니다. 4분기 세율도 25%로 3분기(24.2%)보다 올라갑니다.
  4. 사모신용·에버그린 펀드 부담. CFO가 "환매 대기 물량이 아직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사모신용 우려로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8% 넘게 빠졌던 적도 있습니다.
  5. 답변을 피한 질문. 4분기 마진이 횡보할지, 2027년 마진 확대 폭이 얼마일지, AI 컴퓨트 금융이 언제 얼마의 매출로 이어질지 모두 숫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6. 금리·경쟁 리스크. 기관 인덱스는 -$27B 순유출이었습니다. 경영진도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고, AI 금융은 대체투자 경쟁사들도 같은 고객을 놓고 다투는 영역입니다.
힘의 균형 (필자 판단)
BULL 65
BEAR 35
반복 이익의 성장과 마진 개선이 숫자로 확인돼 강세 쪽이 우세하다고 봅니다. 다만 장기 유입 둔화와 사모신용 환매가 단기 주가의 발목을 잡는 구도입니다.

5. 월가 반응

실적 발표 직후 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3~4% 올라 $1,100선을 넘겼지만, 정규장에서 상승분 대부분을 내주고 0.7% 오른 $1,073.79에 마감했습니다. EPS·매출 서프라이즈와 사상 최대 AUM은 호평받았습니다. 반면 장기 자금 유입이 기대에 살짝 못 미친 점과 사모신용에 대한 경계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발표 전 1주일 사이에는 목표가를 낮춘 증권사가 올린 곳보다 많았지만,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시점 증권사 의견 목표가
발표 전 10/6 JP모간(JPM) 비중확대 $1,364 → $1,435
발표 전 10/7 바클레이즈(BCS) 비중확대 $1,450 → $1,420
발표 전 10/7 UBS(UBS) 매수 $1,320 → $1,277
발표 전 10/8 웰스파고(WFC) 비중확대 $1,245 → $1,230
발표 전 10/9 에버코어 ISI(EVR) 시장수익률 상회 $1,275 유지
발표 전 10/12 TD코웬(TD) 보유 $1,190 → $1,212
발표 전 10/13 모건스탠리(MS) 비중확대 $1,479 → $1,468
발표 후 10/15 작성 시점까지 목표가 변경 확인되지 않음

* 컨센서스(18명): 매수 16 · 보유 2 · 매도 0. 평균 목표가 약 $1,310~1,318(집계처별 상이). 후행 PER 약 24~27배, 선행 PER 약 17배.

현재가 vs 목표가 (최댓값 $1,468 = 100%)
현재가(10/14 종가) $1,073.79
 
최저 목표가 $1,199 (+12%)
 
평균 목표가 $1,310 (+22%)
 
최고 목표가 $1,468 (+37%)
 
콜에서 드러난 월가의 관심사
  • 유기적 성장의 지속성(JP모간·제프리스): 11%가 반복 가능한지 물었습니다. 경영진은 6~8%를 기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 장기금리 상승의 영향(모건스탠리): 고객 자산배분과 AI 프로젝트 경제성에 대한 질문에 경영진은 "채권 수요는 초기 단계"라고 답했습니다.
  • 절세형 상품과 수탁사 제약(BofA): 롱숏 절세 전략 유입($4B)과 대형 수탁사의 유입 제한 대응을 물었습니다.
  • 마진 경로(UBS): 4분기 마진과 2027년 확대 여지를 물었으나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AI 금융의 수익화 방식(골드만삭스): 자본구조 어느 단계에 참여할지, 신디케이션 사업을 할지 물었습니다. 신디케이션 수익은 부수적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향후 투자 시사점 요약
  1. 블랙록(BLK)은 'ETF 공룡'에서 공모·사모·기술을 묶은 통합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GIP·HPS·프레킨 인수 1년차에 EPS 성장률이 38%로 뛴 것이 그 증거입니다.
  2. 핵심 변수는 AUM 규모보다 유입 자금의 수수료율입니다. 액티브 ETF·사모·퀀트 비중이 커질수록 마진 확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AI 데이터센터·컴퓨트 금융은 장기 옵션으로 의미가 크지만, 경영진도 데이터·신용평가 체계를 갖추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인정했습니다. 단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4. 단기 주가는 사모신용 심리와 장기 자금 유입 추이에 민감합니다. 이번에도 좋은 실적에 비해 주가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5.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입니다. 아이셰어즈 유입과 사모 펀드레이징이 경영진 예고대로 나오는지가 다음 확인 포인트입니다.

6. 다음 실적 콜 체크리스트

항목 강세 신호 약세 신호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률 8% 이상 유지 5%대로 둔화
장기 자금 순유입 4분기 성수기 효과로 $200B 이상 반등 2분기 연속 감소
성과보수 제외 마진 48%대 유지·확대 비용 증가로 후퇴
사모시장(에버그린) 순유입 전환, 펀드레이징 연간 목표 달성 환매 증가, 사모신용 부실 이슈
기술서비스 ACV 13% 이상 가속 10% 이하로 둔화
AI 인프라 금융 대형 거래 성사, 추가 플랫폼 인수 거래 지연, 경쟁사에 딜 빼앗김
2027년 가이던스 마진 확대 목표 구체화 비용 가이던스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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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블랙록(BLK)의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과 공개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필자가 정리한 개인적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컨센서스·목표가·주가 등락률은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필자 계산·판단'으로 표시한 부분은 추정치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