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브리프 · 2026년 10월 15일(목, 현지)
AI 불안 속 안전자산 선호, 다우 +1.08% · 국채금리 급락
TSMC는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냈지만 AI주는 또 흔들렸고, 자금은 소비·주택주와 채권으로 옮겨갔다. 펀더멘털과 심리가 엇갈린 하루.
오늘의 시장
| 지표 | 종가/수준 | 등락 |
|---|---|---|
| S&P 500 | 7,744.10 (+25.16) | +0.33% |
| 나스닥 종합 | 26,713.03 (+20.16) | +0.08% |
| 다우 | 52,177.69 (+556.21) | +1.08% |
| 비트코인 | 82,312달러 | +0.63%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5.086% | 8/1 이후 최대 일일 하락 |
| VIX(변동성지수) | 16.46 | -2.43% |
| 금(12월물) | 4,191.55달러/oz | +0.51% |
| WTI 원유(11월물) | 97.67달러/배럴 | -0.31% |
| 기술 섹터(S&P 500) | - | -0.5% |
* 지수·VIX·금·원유는 미 동부시간 10/15 종가 기준(Investing.com 마감 기사), 10년물·비트코인은 장 마감 무렵 수치.
AI주 매도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장전 나스닥100 선물은 1.3% 빠졌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3% 올라 2022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면서 연준이 연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국 코스피는 7%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장중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10년물 금리는 5.086%까지 내려와 8월 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나이키·홈디포·셔윈윌리엄스 등 소비재와 금·운송주가 올라 다우가 1% 넘게 상승했다. 10년물이 5%를 넘는 환경에서 채권은 주식의 실질적인 경쟁 자산이 됐다.
장기 성장주 관점 한 줄 — AI 산업의 실적(TSMC, ASML 수요 전망)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주가를 누르는 건 금리와 심리이지 펀더멘털이 아니다. 다만 '빚으로 성장하는 AI'와 '현금으로 성장하는 AI'는 구분해서 보자.
AI · 반도체 · 빅테크
TSMC,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이익에도 주가는 하락
TSMC(TSM)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67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4.60달러)도 예상치(4.46달러)를 넘었다. 순이익은 69% 증가한 7,631억 대만달러로 사상 최대다. 2나노 공정 램프업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낮아졌지만 영업이익률 58.7%로 가이던스 상단을 넘겼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올렸다. AI·데이터센터용 고성능컴퓨팅(HPC)이 매출의 68%를 차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약 66% 늘었다. 애리조나에 2,650억 달러 투자를 계획 중이며 텍사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AI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실적과 주가가 엇갈리는 날은 장기 투자자에게 '무엇이 바뀌었는가'를 점검할 기회다. 이번에 바뀐 것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금리와 투자심리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남기는 파운드리 독점력과 증설 수요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 단기 하락을 장기 보유 논리의 훼손으로 볼 근거는 약하다.
AI 트레이드, 정말 끝물인가
ASML(ASML)은 전날 2027·2028년 계획 생산능력으로도 고객 수요를 다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4% 가까이 빠졌다. TSMC 역시 강한 고객 수요와 추가 팹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장전 2%대 약세였다. 공급망 최상단 기업들이 '수요가 공급을 넘는다'고 말하는데도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공급 병목을 쥔 기업(장비·파운드리)은 AI 사이클에서 가장 늦게 꺾이는 고리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상승이 단기 주가를 누르더라도, 2028년까지 수주가 차 있다는 신호는 실적 가시성으로 이어진다. 시장이 '얼마나 오래 갈까'를 의심할 때 데이터(수주잔고, 증설 계획)로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코어위브, 부채 공포에 장중 -9.5% → 젠슨 황 한마디에 +5.9% 마감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RWV)는 전날 15% 급락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약세였다.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며 신용시장은 5년 내 부도 확률을 60% 이상으로 반영했다. 부채는 400억 달러가 넘고 상당 부분이 5년 내 만기이며, 올해 매출 129억 달러 전망에도 25억 달러 이상 순손실이 예상된다. 경영진은 수주잔고가 부채를 충분히 덮는다고 반박했다. 오후 엔비디아(NVDA) CEO가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하자 주가는 5.9% 상승으로 반전 마감했다. 한편 앤트로픽(비상장)의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알려졌는데, 일부 트레이더는 이 성장 속도가 반도체주 상승을 정당화하기엔 느리다고 본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하루 15%포인트를 오가는 변동성은 기업 가치가 아니라 심리가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장기 성장주 투자에서 핵심은 성장의 '질'이다. 차입에 의존해 인프라를 깔고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는 금리 5% 시대에 취약하다. 같은 AI 테마라도 현금을 벌며 투자하는 기업과 빚으로 투자하는 기업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메타, 오픈 모델 'Muse Spark Open' 공개 — 최상위 모델은 비공개
메타 플랫폼스(META)가 코딩·에이전트 특화 AI 모델 Muse Spark Open의 가중치를 공개했다. 이번 주 선보인 상위 모델 Muse Wonder는 비공개로 유지한다. 라마(Llama) 모델 부진 뒤 AI 조직을 재편한 저커버그 CEO의 노선 변화다. 무료 모델은 메타가 키우는 AI 클라우드(모델+컴퓨팅 판매)의 '유입 창구' 역할을 한다. 모델은 아마존(AMZN) SageMaker, 알파벳(GOOG) 구글 클라우드, 허깅페이스(비상장), 네비우스(NBIS) 등에서 받을 수 있고, 애플(AAPL)과 협력해 맥 스튜디오에서도 구동된다. 메타는 이를 알리바바(BABA), 딥시크(비상장) 등 중국 오픈 모델에 대한 미국의 대안으로 내세운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오픈소스를 '무료 체험판'으로 쓰고 유료 클라우드로 전환시키는 전략은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해자 구축 방식이다. 다만 투자자가 확인할 것은 하나다. 막대한 AI 설비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클라우드 매출이 실제로 쌓이는가. 향후 실적에서 이 부문이 별도 숫자로 드러나는지 지켜볼 만하다.
애플, 사상 처음 시가총액 5조 달러로 장 마감
애플(AAPL)은 수요일 시가총액 5.005조 달러로 마감해 엔비디아(NVDA)에 이어 두 번째로 종가 기준 5조 달러를 넘겼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약 26%. 9월 1일 존 터너스가 CEO에 올랐다. 메모리·저장장치 부족으로 아이폰·아이패드·맥 가격을 올렸고, 11월 2일 실적에서 마진이 이를 흡수했는지 확인된다. 1,999달러 폴더블 'iPhone Duo' 사전주문이 금요일 시작되고, 터치스크린 맥북과 새 아이패드도 이달 공개가 거론된다. 베타 중인 시리에는 알파벳(GOOG)의 AI 모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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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상승을 가격 인상으로 넘기고도 수요가 유지된다면 그것이 바로 가격결정력이다. 고가 폴더블은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다만 AI 핵심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는 점은 장기 경쟁력 측면에서 계속 점검할 리스크다.
우주 · 모빌리티
바클레이즈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이제 컨센서스"
바클레이즈(BCS) 애널리스트는 언론 보도와 일론 머스크의 암시를 근거로 테슬라(TSLA)와 스페이스X(SPCX)의 합병이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고 봤다. 아직은 추측 단계다. 스페이스X가 전액 주식으로 인수하는 구조를 가정하면, 스페이스X 2.1조 달러·테슬라 1.5조 달러 가치 기준으로 테슬라 1주당 스페이스X 약 0.7주(프리미엄 제외)가 된다. 논리는 AI 수직계열화(로보택시·옵티머스 + Grok + 계획 중인 Terafab 칩 공장)다. 합병 시 머스크 지분은 약 37%, 의결권은 56%가 된다. 테슬라는 12월 6일까지 주총을 열어야 해 그 전후가 표결 시점으로 거론된다. 두 종목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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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 사업 시너지와 별개로 지배구조를 크게 바꾼다. 한 사람에게 의결권이 집중되면 소수주주의 견제력이 약해진다는 점은 장기 보유자가 반드시 따져야 할 대목이다. 확정되지 않은 이벤트에 베팅하기보다, 각 사업(자율주행, 로봇, 위성통신)의 독립적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스페이스X 군용망 '스타실드', 통제권 논란
우크라이나는 스페이스X가 이번 주 예고 없이 스타실드를 제한해 시속 약 100마일(160km) 이상 이동하는 단말의 연결이 끊겼고, 이로 인해 요격 드론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스타실드는 미국 정부가 소유·통제하며 제한은 군과 대통령이 정한다고 반박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군 계약 위주로 60억 달러 이상의 다년 스타실드 계약을 따냈다. 160km/h까지는 서비스가 복구 중이며 백악관과 국방부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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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약은 안정적 매출원이지만 동시에 정치·외교 리스크를 함께 산다. 매출에서 정부 비중이 커질수록 '누가 스위치를 쥐는가' 같은 비재무적 변수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준다. 우주 인프라 기업을 볼 때 민간 수요와 정부 수요의 균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로켓랩, 뉴트론 첫 발사 2027년으로 연기
로켓랩(RKLB)은 뉴트론 로켓 추진제 돔의 탄소복합재 층에 공극(void)이 발견됐다고 공개했다. 경영진은 발사 실패로 이어질 수준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선된 제조 공정으로 새 돔을 2027년 초에 확보할 예정이며, 이후 1단 탱크 시험이 남아 있다. 결국 첫 발사는 빨라야 2027년 상반기다. 주가는 장중 10% 넘게 빠졌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신규 로켓 개발에서 일정 지연은 예외가 아니라 상수다. 장기 투자자가 볼 것은 '지연 여부'보다 '투명성'과 '현금 체력'이다. 문제를 영상까지 공개하며 설명한 점은 긍정적이고, 지연 기간을 버틸 기존 사업(소형 발사체, 우주 시스템)의 현금 창출력이 핵심 체크포인트다.
소비 · 금융 · 부동산
자금은 기술주에서 소비·방어주로
이날 상승을 이끈 건 나이키(NKE), 홈디포(HD), 셔윈윌리엄스(SHW) 같은 소비재·주택 관련주였다. 월마트(WMT)는 도이치은행(DB)이 '매수'로 상향하며 상승했다. 도이치은행은 증분 마진 개선과,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소비자를 월마트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금과 운송주도 함께 올랐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섹터 순환은 시장의 관심이 이동했다는 신호일 뿐, 기술주의 장기 성장성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소비주 중에서도 인플레이션 국면에 점유율을 늘리는 규모의 경제 기업은 경기 방어와 성장을 동시에 갖춘 드문 유형이다.
인튜이트, AI 빌링 스타트업 Sequence 인수 — 세금 시즌 너머로
인튜이트(INTU)는 견적·청구·수금·매출인식을 AI로 자동화하는 런던·뉴욕 기반 스타트업 Sequence(비상장)를 인수한다. 인수 조건은 비공개다. Intuit Enterprise Suite와 QuickBooks Online Advanced를 강화해 사용량·좌석·마일스톤 기반 과금을 쓰는 소프트웨어·전문서비스 기업을 공략한다. 한편 터보택스 이용 건수는 2026 회계연도에 2% 줄어든 3,900만 건이었고, 경영진은 가격을 이탈 1순위 요인으로 꼽았다. 2027 회계연도 터보택스 매출 성장률은 2~3%(전년 7%)로 낮춰 잡았고, 크레딧카마를 통한 무료 연방세 신고 등 저가 옵션을 늘린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주력 제품의 가격 저항이 나타날 때 성장 엔진을 옮기는 결정은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일 수 있다. 단기 매출 둔화를 감수하고 점유율을 지키면서, 중견기업용 ERP라는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터보택스와 크레딧카마를 함께 쓰는 고객이 평균의 약 2배 매출을 낸다는 점은 생태계 락인 효과를 보여준다.
US 뱅코프 3분기 실적: 사상 최대 순매출 80억 달러
US 뱅코프(USB)는 3분기 순매출 8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효율성도 개선했다. 주요 포인트는 세 가지다. 아마존(AMZN) 소상공인 신용카드 포트폴리오 편입으로 평균 대출이 약 9억 달러, 기말 대출이 17억 달러 늘었다. BTIG(비상장) 인수로 강화된 자본시장 부문을 3~5년 내 매출의 8%에서 10%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변동금리 기업대출 비중 확대와 비용 통제도 지속한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은행은 성장주로 분류되지 않지만, 수수료 수익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로 꾸준히 복리를 쌓는 구조라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축이 될 수 있다.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로 대출 자산을 늘리는 방식은 고객 획득 비용을 낮추는 영리한 성장 경로다.
금리 하락에 질로우 10% 급등, 그러나 의문은 남아
10년물 금리가 5.1%대로 내려오자 질로우(ZG)가 10% 넘게 올랐고, 오픈도어(OPEN)와 컴퍼스(COMP)도 동반 상승했다. 질로우는 주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거래 수수료로 돈을 벌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 하락의 수혜를 받는다. 다만 며칠 전 웰스파고(WFC)는 경기 둔화와 약한 영업이익·현금창출력을 이유로 질로우 전망을 낮췄다. 질로우는 지난달 뉴스코프(NWSA) 소유의 Realtor.com과 Preview 매물 협력을 확대했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금리에 따라 하루 10%씩 움직이는 종목은 매크로 베팅이 되기 쉽다.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금리가 내려가면 오르는가'가 아니라 '사용자 참여를 지속적인 현금흐름으로 바꿀 수 있는가'다. 다음 실적에서 마진과 현금흐름이 개선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제트블루, 국내선 일등석 'BlueFirst' 출시
제트블루(JBLU)가 풀플랫 좌석(Mint)이 없는 30여 개 노선에 국내선 일등석 BlueFirst 예약을 열었다. 첫 운항은 12월 8일 보스턴→포트로더데일이다. 좌석은 최대 5인치 리클라이닝, 일반석보다 최대 7인치 넓은 레그룸을 제공하며 뉴욕→포트로더데일 소개 운임은 249달러다. Base·BlueFirst·Flex 3단계 요금제와 좌석 미지정 기본운임도 함께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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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은 구조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장기 성장주와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좌석으로 좌석당 수익을 높이는 전략은 업계 공통의 수익성 개선 방식이다. 성패는 프리미엄석 탑승률이 실제 운항편당 매출을 끌어올리는지에 달려 있다.
범블, 주당 6.05달러 인수 제안 수용
데이팅 앱 범블(BMBL)이 주당 6.05달러 인수에 합의했다. 범블은 2021년 2월 상장 당시 복잡한 다중 클래스 주식 구조 등으로 IPO 투자자에게 불리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주가는 3달러 안팎까지 떨어졌었다.
장기 성장주 인사이트
'모든 것에는 적정 가격이 있다'는 교훈이다. 지배구조가 나쁘고 성장도 멈춘 기업은 장기 보유 대상이 아니지만, 가격이 충분히 낮으면 인수 같은 이벤트로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성장주 투자와는 다른 '가치 회복' 전략이며, 두 접근을 섞을 때는 각각의 출구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
에너지 · 거시 · 투자 교훈
블룸에너지, 2026년 안에 신고가 가능할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E)는 10월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긍정론은 안정적 전력 수요가 수주잔고로 쌓이고 있어 매출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본다. 신중론은 직전 4개 분기 모두 예상을 넘었기에 '서프라이즈'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연내 신고가를 위해선 약 11주 만에 35% 상승이 필요해 매출·이익 동반 서프라이즈, 연간 가이던스 대폭 상향, 마진 개선까지 모두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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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업을 두고도 '사업은 좋지만 주가 목표는 별개'라는 시각이 공존한다. 장기 투자자는 특정 시점의 신고가 여부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구조적 흐름 속에서 블룸의 점유율과 마진이 몇 년에 걸쳐 개선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낫다.
미국 사회보장연금, 2027년 생계비 조정(COLA) 3.6% 확정
미국 사회보장연금 수급자 7,100만여 명에게 적용되는 2027년 생계비 조정률(COLA)이 3.6%로 발표됐다. COLA는 노년층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서비스의 물가 상승분만큼 연금을 올려 구매력을 보전하는 장치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202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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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면 연금 인상폭도 커지지만 실질 구매력 보전은 늘 뒤따라가는 구조다. 투자자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격을 올려도 고객이 떠나지 않는 기업, 즉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미국도 일본식 장기 침체가 올 수 있을까
1980년대 일본은 록펠러센터와 컬럼비아 픽처스를 사들이며 세계 경제를 제패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닛케이225 지수는 1990년 폭락 후 2009년에야 바닥을 찍었고, 2024년에야 전고점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에서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낮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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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지수 사례는 '지수 전체가 아니라 개별 기업의 성장'이 결국 수익을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품 이후에도 혁신과 이익 성장을 이어간 기업은 존재했다. 분산과 밸류에이션 규율을 지키면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키우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 침체 리스크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비다.
오늘의 장기 성장주 체크리스트
- 보유 AI 종목의 하락 이유가 '실적 훼손'인지 '금리·심리'인지 구분했는가
- AI 인프라 기업의 부채 규모와 만기 구조, 이자 감당 능력을 확인했는가 (10년물 5% 시대)
- 공급 병목을 쥔 기업(파운드리·장비)의 수주잔고와 증설 계획을 체크했는가
- 원가 상승을 가격으로 넘기는 '가격결정력'이 있는 기업인가 (애플, 월마트 사례)
- 합병·지배구조 변화처럼 소수주주 권리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를 점검했는가
오늘 언급된 종목 한눈에
| 기업(티커) | 당일 | 장기 성장 관점 |
|---|---|---|
| TSMC(TSM) | -1.73% | AI 칩 생산 독점력, 영업이익률 58.7% |
| 엔비디아(NVDA) | -1.84% | AI 생태계의 중심, 고객사 심리에도 영향력 |
| ASML(ASML) | -0.36% | 2028년까지 수요 > 공급, 장비 독점 |
| 코어위브(CRWV) | +5.94% | 고성장이나 고부채, 금리 민감도 높음 |
| 메타(META) | -0.11% | 오픈 모델 → AI 클라우드 수익화 검증 필요 |
| 아마존(AMZN) | +0.27% | 클라우드 유통 채널, 금융 제휴 확대 |
| 알파벳(GOOG) | +0.37% | AI 모델을 애플에도 공급 |
| 애플(AAPL) | -0.28% | 시총 5조 달러, 가격결정력 시험대 |
| 네비우스(NBIS) | +1.29% | AI 인프라 유통 파트너 |
| 알리바바(BABA) | -0.04% | 중국 오픈 모델 경쟁자 |
| 테슬라(TSLA) | -1.97% | 합병 시 지배구조 변화 점검 |
| 스페이스X(SPCX) | -3.57%* | 정부 매출 확대와 정치 리스크 공존 |
| 로켓랩(RKLB) | -11.12%* | 뉴트론 지연, 기존 사업 현금력이 관건 |
| 나이키(NKE) | +5.27% | 소비주 순환매 수혜 |
| 홈디포(HD) | +4.32% | 금리 하락 시 주택 수요 회복 수혜 |
| 셔윈윌리엄스(SHW) | +3.83% | 주택·리모델링 경기 연동 |
| 월마트(WMT) | +3.13%* | 인플레이션 국면 점유율 확대 |
| 인튜이트(INTU) | +6.35% | 세금 → 중견기업 ERP로 성장축 이동 |
| US 뱅코프(USB) | +2.04% | 수수료 다변화로 꾸준한 복리 |
| 질로우(ZG) | +10.22% | 금리 수혜, 현금흐름 개선 확인 필요 |
| 오픈도어(OPEN) | +16.83% | 금리 민감 고변동 종목 |
| 컴퍼스(COMP) | +9.76% | 주택 거래 회복 수혜 |
| 웰스파고(WFC) | +2.40% | 질로우 전망 하향 |
| 제트블루(JBLU) | +3.63% | 프리미엄석 수익성 실험 |
| 범블(BMBL) | -0.34% | 주당 6.05달러 인수 합의 |
| 블룸에너지(BE) | -2.41% | 10/22 실적, 전력 수요 구조적 성장 |
| 마이크론(MU) | -4.56%* | AI 메모리 수요, 심리 변동에 취약 |
| AMD(AMD) | -4.38%* | AI 매도세에 동반 하락 |
| 앤트로픽(비상장) | - | 3분기 매출 168억 달러 보도 |
* 등락률은 원문에 표기된 시점 기준이며, 일부(*)는 장중·장전 수치입니다.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